1 장애인을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로만 바라보던 1970년대 일본의 뇌성마비장애인들이 푸른잔디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듯이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놓다가서로를 격려하며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게 되기 시작하자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직설적이고 거칠어졌습니다.자신들은 더 이상 ‘집안에서나 사회에서나 쓸모없는 짐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고 하면서‘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할 수 있는 인간’임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뇌성마비 장애아를 둘이나 돌보던 엄마가 너무 힘든 나머지 어린 장애아동을 살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그러자 일본 사회에서는 “그 엄마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면서 동정여론이 일었고 그 엄마의 감형을 위한 운동이 벌어졌습니다.그에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