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는 라디오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자, 스물일곱 번째 편지를 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들풀입니다. 지난 방송을 읽고 성민씨가 사연을 보내주셨는데요 그 사연에 제가 토를 달면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게 됐습니다. 그렇게 서로 랠리를 주고받고 났더니 의외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은 저와 성민씨가 주고받았던 얘기로 꾸며봤습니다. 여러분도 구경만 하시지마시고 같이 랠리를 주고받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2 먼저 성민씨 의견입니다. ‘커다란 통나무는 그저 강물이 흘러가는 대로 따라 가지만 조그만 연어는 스스로 강물을 거슬러 간다’ 20대 때 이 얘기가 가슴에 팍 박혔습니다. 그렇게 혁명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라는 노래를 자주 흥얼거리며 한 걸음씩 딛고 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