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대에 어울리는 올드한 창법과
예전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케케묵은 가사에
별것 없는 단순한 곡조의 노래인데
그 노래가 귀로 들어오더니 온몸을 휘젓고 나서 마음을 어루만진다.
예전 가수라서 옛 스타일을 버리지는 않는데
예전 향수에 묻혀서 자기 과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요즘 트렌드에 접근해서
살포시 내려앉는듯한 느낌이다.
그런 것이 내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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